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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넷프리미엄 칼럼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9가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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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버넷
댓글 0건 조회 760회 작성일 23-12-21 15:3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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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신건강에 관련된 정보를 함께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그 어떠한 질환들보다 많은 편견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정신건강과 관련된 질환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는 사실들을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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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정신병이 있는 사람만 가는 곳이다?


가장 많이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정신과는 감정, 사고, 인식, 수면, 식욕문제 등 뇌의 고등 정신기능과 인간의 내면적 심리 문제를 다루는 과로서 

불면증, 폭식 및 거식증, 불안증, 우울증, 대인관계의 어려움, 기억력 문제 등 

다양한 고민 해결을 위해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정신병 때문에 정신과에 내원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일뿐입니다.



 소아 청소년기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추후 직업선택 등에 제약이 있다?


어렸을 적 혹은 청소년기에 정신과 진료나 그로 인한 약물치료를 받았다고 하여, 

추후 직업선택, 군입대 등에 영향이 따르는 것은 아니랍니다.

병원 및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개인의 치료와 관련된 정보를 5-10년간 보관하며, 

국가기관은 물론 자신을 제외한 타인의 경우 법률에 의해서만 열람이 가능합니다.

보험가입 부분도 치료 후 5년이 경과하면 문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미 가입한 보험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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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청소년기 문제는 부모노력 또는 시간경과로 저절로 좋아진다?


소아 청소년기에 시작된 문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비행 등) 성인이 되어서까지 

정서적,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적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아이의 증상에 대한 정학한 이해없이 

부모의 노력만으로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거나 다른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또는 양육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정신과 약을 먹으면 멍하고 머리가 나빠진다?


정신과 약을 복용한다고 하여 머리가 나빠진다거나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신과적 문제가 지속되면 뇌기능 저하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물은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과거에 사용되던 약물 중에는 고용량 복용시 부작용으로 인해 멍해보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러한 증상도 약물을 중지하면 대부분 호전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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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약은 임시방편적 치료다?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에서 사용하는 약은 

뇌에서 감정이나 주의집중력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뇌의 신경망 발달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약을 먹을 때에만 효과가 있다고 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뇌 기능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을 한번 시작하면 중독성때문에 평생 먹어야 한다?


의존성이 있는 약물은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약물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항우울제나 소아청소년에 사용하는 약물은 의존성이 없다고 합니다.

약물 치료는 급성기 치료와 유지 치료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유지 치료 이후엔 계획에 따라 감량 또는 중지 등의 의사의 지시대로 이루어집니다.

수면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래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서 그 효과가 줄어들 수 있지만 중독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즉, 수면제를사용하다 중단하면 잠을 못 자는 것은 중독이 아니라, 

대부분 처음에 수면제를 복용하게 된 이유였던 불면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력저하로 안경을 쓰다 벗었을 때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나, 

고혈압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다가 중단했을 때 혈압이 다시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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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엔 술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술은 어느 정도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신 술은 계속해서 술 상태로 있는 게 아니라 

간에서 알콜과 알콜의 대사산물인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분해되며, 

이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 후 빨리 잠을 청하더라고 수면 도중에 자주 또는 일찍 깨는 등 숙면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음주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체한 뒤라도 수면에 방해를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과음은 우리 몸에 절대 좋을리가 없으므로 

불면증에 있다고 하여 술에 의지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랍니다.



 우울증은 마음이 약해서 생긴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링컨, 처칠과 같은 위인들도 인생의 어느 시기에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극복한 분들 중, 우울증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우울증을 통하여 좀 더 성숙해지고 인생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치료되기 쉬운 질환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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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는 불치병이다?


치매를 의심하는 분들 중에는 건망증 수준이거나 우울증, 불안장애인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걱정이 많아지고 집중력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치매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에 내원하여 기억력과 일상생활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설사 치매라 하더라도 5-10%는 원인에 따라 완치가 가능하며 

대표적인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이라도 인지기능개선제 등 

약물치료를 통하여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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