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난청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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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난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노인성 난청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난청은 뇌 기능의 저하로 인지 저하와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을 말합니다.
30세를 넘어서면 청력 세포가 기능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귀에 있어서 노화 현상은 외이와 중이 및 내이에 걸쳐서 전부 오지만,
보통 노인성 난청은 이 중 그 영향이 가장 큰 내이에 닥치는 노화 현상을 말한답니다.
노인성 난청 인구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70세 이상 난청 환자는 6만 1550명에서
2017년 11만 8560명으로 8년 새 약 2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중년 이후의 나이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양측 귀가 서서히 안들리기 시작한다면
일단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보아야겠습니다.
노인성 난청이라면 고음부터 들리지 않으며,
시간이 갈수록 점차 대화할 때도 불편을 느낄 정도로 심해집니다.
그 후로도 점진적으로 더욱 청력 장애가 심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한, 젊었을 때 소음에 장기간 노출된 적이 있다거나 영양이 부족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고, 진행이 빠를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말을 구별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주로 고음의 청력 손실이 심하기 때문에 말을 분별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어
들리기는 하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자주 하게 된답니다.
아울러 어린아이나 젊은 여성처럼 목소리가 가늘고 높은 사람의 말소리를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낮은 목소리라도 정확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달팽이관 안의 신경세포 수가 감소하면서 귀에서 전달되는 소리를 정확히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노화로 인해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시간이 지연되는 것도 이유가 된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최근에는 난청이 인지능력 저하와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난청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인지능력이 계속 저하되기 때문에
빨리 진단받고 청각 재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금씩 귀가 안 들리는 상태라면 먼저 청력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는데요,
노인성 난청을 진단하려면 순음청력검사와 어음검사 등의 간단한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이를 회복하기 위한 청각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변재용 교수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신경조직을 다시 정상 상태로 복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너무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삼가고,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난청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입니다.
미국국립보건원의 자료이며,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의 질문에 해당하신다면 전문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유형의 보청기가 개발되어 여러 상황에 맞춘 대처가 가능합니다.
또한 보청기는 주변 환경의 소음을 귀로 전달하여 이명을 감소시키고
듣는 능력을 증가시켜 자신감 향상과 불안감 감소를 통하여
난청 환자들의 또 다른 고통인 이명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법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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