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너싱홈은 대학병원 20년 경력의 전문의료인이 운영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요양원입니다. 

저는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 젊은 나이에 어떻게 요양원을 할 생각을 했어? “ 중환자실에 오래 있으면서 어르신들이 반복적으로 입퇴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한번의 이동도 어려우신 분들이 응급실, 중환자실, 병실을 거쳐 치료 받는 과정 속에 트라우마와 불안감은 더욱 커지며 치료는 완료 되었지만 발병의 빈도가 잦아지게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의료인이니 이런 상황에서 어르신들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요. 그게 요양원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막상 어르신을 섬기니 의료적 측면이 아닌 정서적인 문제들이 얼마나 결핍되어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르신은 최근의 기억부터 잃어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족들도 몰라보시고,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시죠. 그런 불안감에 집에 가고 싶지만 집이 어딘지 기억해낼수 없으십니다. 

그 불안하고 황망한 마음을 우리는 이해 못합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죠.이러한 어르신께 엘 너싱홈은 두 번째 우리집이 되고자 합니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