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 기본케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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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령의 어르신 비율의 증가와 함께 치매유병률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매어르신을 집에서 잘 케어하고 모시면 좋겠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맞벌이 가정 등 케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요양시설에 치매 어르신이 입소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을 케어하고 있는 돌봄가족, 치매 어르신의 케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치매어르신의 기본케어 방법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치매 어르신의 심리상태 이해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치매 어르신의 심리상태를 잘 이해하고 난 뒤, 케어를 시작하는 것이랍니다.
치매어르신은 일반 어르신과 심리상태가 다소 다르기 때문에 먼저 이해하는 것이 참 중요하답니다.
세 가지 정도로 심리상태를 추려서 안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특징은 만성적인 불쾌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치매어르신께서는 자신이 잊어버리고 싶어서 잊어버리는 것이 아닌데
자신의 계속적인 실수로 당신보다 어린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사실로 불쾌함을 느낍니다.
특히 치매 초기에 이러한 일의 반복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시게 됩니다.
두 번째 특징은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반인이라면 어제는 무엇을 했고,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이고,
내일은 무엇을 하겠다. 라는 (이어지는 개념의) '선'의 생활을 하지만
치매가 되면 현재밖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점'의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저녁 때 불안감과 피로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세 번째 특징은 감정의 변화입니다.
우울과 혼란증상을 느끼며 감정의 변화도 함께 가지게 되는데요,
실어증이 생기기 쉽고 표현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불안감과 불쾌감이 있는 치매어르신의 케어는 일반 어르신케어보다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심리상태를 이해한 뒤, 기본케어를 시작하게 되는데, 총 5가지로 나누어서 안내드리겠습니다.
¶ 개인위생
옷을 입으실 때, 착용이 편리한 고무줄 바지나 앞트임의 상의가 좋고, 간단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천이 바람직합니다.
가능한 입고 벗는 것을 모두 대행하는 것보다는 도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몸단장도 도와드려야 하는데요, 치매어르신들도 본능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아름다움과 깨끗한 몸을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단정하고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예쁘게 화장하기를 원하신다면 화장하는 것을 도와드리는 것이 좋답니다.
목욕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한번에 30분 정도가 바람직한데요,
목욕을 거부하는 경우 강제로 하지 않고 시간을 연기하거나 심하면 중지하는 것이 좋답니다.
¶ 영양관리
치매어르신들은 활동이 많으시기 때문에 높은 칼로리와 단백질, 하루 1.5~2L의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단당류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불포화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칼슘과 철분의 섭취도 필요하며,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제공하고, 염분은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식사관리
치매어르신은 식사한 사실을 잊고 식사를 또 요구한다거나 양의 많고 적음을 몰라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한가지만 먹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손으로 집어먹거나 식기를 가지고놀거, 먹으려하지 않기도 합니다.
음식을 씹지않고 삼키거나 삼키지 않고 입안에 계속 넣고 있기도 합니다.
먹지 못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물질을 드시기도 합니다.
갑자기 식사 중에 소리를 지를 수도 있으며, 색이 고운 것부터 드시려는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치매어르신의 식사시에는 규칙적인 간격으로 적정량 드시고, 골고루 섭취하실 수 있도록 케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면관리
치매 어르신의 수면상태는 수면시간이 너무 길거나 거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람직한 수면관리는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이나 작업활동을 참여시킵니다.
저녁식사는 취침 3시간 전에 포만감이 적은 식단으로 제공하고
취침 전에는 포도주나 매실주, 따듯한 우유로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 좋답니다.
만약 수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매우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안정제나 수면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 배설관리
치매어르신의 배설관리는 무조건적으로 모시고가서 도와드리는 것보다는
화장실의 위치 및 경로에 대한 표지만 부착하는 등 스스로 찾아가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이 간편한 고무줄 바지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생활을 보장하는 조용하고 따듯한 화장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고,
치매 말기나 야간에는 기저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도뇨관을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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